온라인 지식 플랫폼의 생산 공장, 블로그 (4)

여러분이 온라인 지식 플랫폼의 건물주가 되기로 결정하셨다면,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이 바로 '블로그' 입니다. 그 이유는, 블로그라는 매체가 바로 여러분의 온라인 지식 플랫폼 사업체의 핵심이자 공장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가구를 만들어 파는 회사를 설립했는데, 가구를 만드는 공장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지식 플랫폼으로 창업을 하려는데, 블로그가 없다는 것은 지식을 생산하여 고객에게 전달하는 공장이 없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지속적으로, 가장 쉽게, 그것도 가장 적은 리스크로 전달할 수 있는 매체가 바로 블로그인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블로그의 장점

첫째, 투자 비용과 리스크가 0 입니다.
블로그를 이용한 지식 플랫폼도 일종의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지식 자원을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지요. 그런데, 모든 사업에는 투자비용과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여러분이 치킨집을 창업하려고 해도 상가 계약에 필요한 부동산 비용, 임대료, 집기 구입비, 재료비, 인건비, 유지비, 세금 같은 수많은 초기 투자 비용과 고정 지출 비용이 소모됩니다. 따라서, 이런 초기 투자 비용과 지출 비용은 이런 사업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리스크'로 작용하게 됩니다. 치킨이 맛이 없거나 손님들이 많이 오지 않아 수입이 줄면, 초기 투자 비용에 손해를 보고 장사를 접을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치킨 집을 예로 들었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이런 초기 투자 비용과 리스크가 없는 사업은 없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바로 블로그나 카페를 이용한 지식 창업입니다. 블로그나 카페는 만드는데 드는 비용도 0, 별 볼 일 없어 인기가 없어도 손해도 0 입니다. 물론, 컨텐츠를 작성하고 블로그와 카페를 만드는데 소모된 시간과 정신적 노동의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이것도 일종의 손실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가시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금전적인 손실은 0라는 것도 엄연히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요.

아무리 소규모의 사업을 한다고 해도 대출을 껴도 최소 5000만원 ~ 1억 정도의 창업 비용과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사업 구조상 투자 비용, 유지 비용, 관리 비용, 리스크가 모두 0 인 사업 구조는 거기에 뛰어들지 않는 것이 바보같은 짓이겠지요? 밑져야 본전이라는 원리가 진정으로 통하는 사업 구조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블로그와 카페를 새로 개설하는데 드는 시간은 5분이면 충분합니다. 1시간도 아니고 30분도 아니고 10분도 아니고 5분이면 됩니다. 여러분이 막연하게 어렵고 귀찮을 것 같아서 미루고 있다는 것은 전문용어로 '비겁한 변명' 이라고 합니다.

 

둘째, 제로 리스크 하이 리턴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투자의 종류와 무관하게 통용되는 투자의 속성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High risk, High return)입니다. 즉, 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큰 수준의 손실과 리스크를 감당할 수 밖에 없다는 상식적이고 당연한 원리이지요.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면,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Low risk, Low return)과도 일맥 상통합니다.

하지만, 이런 원리는 전통적인 사업 구조, 즉, 어떤 재화나 자원을 투여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에나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상품을 생산하는데 드는 재료나 제조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지식 제공 서비스는 이런 전통적인 원리를 벗어날 수 밖에 없지요. 뿐만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의 퀄리티에 따라, 그 지식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전통적인 공산품에 매겨지는 부가가치와는 비교할 수 없이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과의 점심 식사 한끼가 수 십억에 팔리는 것을 여러분은 이해할 수 있나요? 이 원리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열심히 노동해서 고정적으로 받는 월급에만 만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투자 비용과 리스크가 0 인 것만 해도 엄청난데, 내가 창출하는 지식의 퀄리티에 따라 지식의 가치에는 한계가 없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블로그라는 매체가 얼마나 포텐셜이 큰 수단인지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기존의 사업들은 사업을 영위해야 할 공간(상가)와 같은 물리적인 요소가 필수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업의 활동이 그 공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치킨집을 차렸는데, 오늘 장사를 안하는 날이라면 주문이 와도 꼼작없이 주문을 취소해야 합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완전히 자유롭습니다.

글을 쓰고 싶으면 쓰고,싫으면 안쓰고, 글을 몰아서 써도 되고, 천천히 써도 되고..
하지만, 수익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365일 24시간 내내 계속 발생합니다.

넷째, 직장에 다니면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전통적인 방식의 사업을 한다면, 시간적, 공간적, 물리적 제약으로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 둘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은행에 근무하면서 치킨집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하지만, 블로그는 근무 중에 자투리 시간을 내거나, 퇴근한 후 여유 시간을 확보해서도 얼마든지 조금씩 진행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장을 그만 두지 않고도 얼마든지 병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섯째, 취미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블로그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당 주제가 내가 진심으로 관심이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단순히 아무런 관심도 흥미도 없는데, 디지털 노매드가 되어야지, 대충 적당히 한 번 만들어 놓은 후에 적당히 강의만 팔아야지 하는 마인드로는 한 달 아니 일주일도 못가서 때려 치울 가능성이 100% 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진정으로 관심이 있고, 좋아하고, 즐기는 주제가 있다면(그것이 여러분의 본업이건 취미건, 부업이건과의 여부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이는 여러분의 취미이자 블로그라는 사이드잡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즐기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인 것이지요.

여섯째, 유튜브 같은 동영상 기반의 매체에 비해 상대적인 강점도 큽니다.

유튜브가 정말 훌륭한 채널인 것은 맞고,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대부분들의 사람에게는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유튜브는 동영상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컨텐츠가 동영상 기반이기 때문에, 컨텐츠 하나를 제작하려면, 시간과 공간, 동영상 편집 기술, 툴, 업로드에 소모되는 시간과 노력이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텍스트 기반이기 때문에 누구나가 쉽게, 언제든지 컨텐츠를 올릴 수 있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은 하루에 1개 제작하기도 벅차지만, 동일한 컨텐츠를 블로그에 올리면 10개도 넘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데 필요한 특수한 지식이나 전문적인 기술도 불필요하지요.

뿐만 아니라, 유튜브는 동영상 기반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정보를 동영상에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동영상 전체 내용 중에 내가 원하는 정보만을 취사 선택하려면 빨리 돌려보거나 해당 정보가 나오는 구간을 검색해서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블로그 같은 텍스트 정보는 눈으로 훑어보면서 훨씬 빠르게 정보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는 동영상 매체보다 더 지식을 효과적을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 또한, 웹에서 컨텐츠의 내용이 검색되는 것도 텍스트 기반의 매체가 훨씬 유리합니다.

따라서, 유튜브 같은 동영상 매체는 텍스트 매체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동영상이라는 매체의 장점이 있지만, 텍스트 매체도 동영상 매체가 따라잡을 수 없는 대체 불가한 상대적인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그가 한물 갔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입니다. 블로그와 유튜브 중 어느 것이 더 우월하느냐를 따지는 논쟁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이지요. 이는 마치 기관총이 좋냐 수류탄이 좋냐를 논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매체는 자신만의 상대적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나의 처지와 상황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선택해서 잘 활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결론은, 블로그가 유튜브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같은 텍스트 기반의 매체는 동영상 기반 매체보다 더 열등하고, 한물이 갔다는 것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블로그라는 채널을 통해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지식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익을 떠나 그 자체가 가장 가치 있고 보람 있는 활동입니다.
인류의 문명은 활자와 책이라는 지식 전달 수단이 발명된 이후 급속도로 발전되었습니다. 지식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수단이 없었던 시기에는 구전으로 전해지다 잊혀지거나 왜곡되었지요. 인터넷 시대에는 이런 지식과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 수 없는 정보를 찾기가 불가능해졌을 정도로 인류의 지식이 확장되었습니다. 이렇게 지식이 확장되는데에는 블로그나 웹사이트, 각종 학술 자료 등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와 지식을 아낌없이 공유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집단적인 헌신과 노력이 절대적인 공헌을 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너무나 하찮고 보잘 것이 없고 누구나 다 아는 것인데 이게 무슨 도움이 될까요?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는 정보는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물리학 박사도 계란 후라이를 어떻게 하는지 모를 수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하찮은 정보, 다른 사람이 당연히 알고 있을 거라는 것은 대단한 착각입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당연하고 하찮아서 가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대단한 착각입니다.

내가 무심코 공유한 사소한 지식도, 그것을 몰라서 검색하느라 헤메이던 사람에게는 단비 같은 정보이지요. 뿐만 아니라, 이미 인터넷에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닳고 닳은 정보도 편집과 재가공의 과정을 거치면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가지는 보석으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가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관점에서 보면, 여러분의 노하우와 지식을 남에게 전달하는 활동은 돈을 버는 것을 떠나 정말 가치 있고 이타적인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블로그를 이용해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다음 포스팅 (클릭)에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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