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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블로그 완전 정복

블로그 컨셉 잡기 (10)

by 지식 발전소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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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블로그 주제를 결정했다면, 다음으로 해야 하는 것은 블로그의 컨셉을 잡는 것입니다. 블로그의 컨셉을 잡는다는 것은 블로그의 주제를 좀 더 구체화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블로그의 주제를 좀 더 구체화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블로그 컨셉 잡기, 주제의 구체화란?

블로그의 주제를 구체화 한다는 것은 다음의 3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블로그의 핵심 타겟을 구체적으로 정의
  • 핵심 타겟이 가장 궁금해하고, 가장 해결하기 원하는 구체적인 고민이나 문제를 선정
  • 해당 문제점을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 제시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블로그 주제를 잡았으면 그냥 좋은 글을 열심히 많이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무슨 컨셉을 또 잡는다는 뜬구름 잡는 얘기를 하시나요?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블로그의 컨셉을 제대로 잡고 시작하냐 시작하지 않느냐는, 나중에 블로그가 커졌을 때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블로그의 궁극적인 목적 : 문제 해결!

아마 여러분 중 대부분은 제가 지금 말씀드린 블로그 컨셉 잡기의 3요소를 들어본 적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여러분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신데, 이 내용을 모르신다면, 십중팔구 여러분의 블로그는 파리가 날리거나, 아니면 블로그는 나름대로 조회수가 나오지만, 수익 모델로 연결되지는 못하는 상태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블로그 컨셉을 명확하게 잡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사람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정보의 궁극적인 목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인터넷 검색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입니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건 70점 짜리 답변입니다. 100점짜리 모범답안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입니다. 즉, 여러분이 인터넷 검색을 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는 정보를 얻기 위함이지만, 이차적으로는 그 정보를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의문,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그 의문과 궁금증을 해결함으로써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었을 때,뭔가 망치로 머리를 때린 듯한 깨달음을 얻으셨다면, 이 짧은 글이 수천 만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의 목적은 결국 검색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정보를 통해 해결하기 위함인데, 우리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이런 정보의 포털로서 이런 문제 해결의 통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의 블로그가 아무리 '좋은 정보' 만 열심히 나열해 봤자, 특정 문제를 가지고 있는 특정 독자 층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춘 구조로 짜여져 있지 않으면, 아무런 기준이나 방향성이 없는 블로그로 전락해버리게 됩니다. 이게 엄청나게 중요한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블로그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좋다는 정보 수백개, 수천개 모아 봤자, 독자들에게는 그냥 정보를 단순히 두서없이 모아놓은 창고에 불과한 것이지요. 이런 블로그에 어떻게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까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아직도 감이 잘 안오시죠? 블로그 컨셉이 중요한 이유를 예를 들어 확실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컨셉 없는 블로그 vs 뚜렷한 컨셉이 있는 블로그

예를 들어, 영어를 주제로 한 블로그를 생각해보겠습니다.

A 블로그는 컨셉이 없는 블로그입니다. 블로그 이름은 '영어의 모든 것'입니다. 블로그에 접속해보니, 그야말로 영어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블로그 카테고리에는 '영문법 자료', '리스닝 자료', '영작문 자료', '추천 사이트', '유튜브 채널 추천', '영어 공부법 추천 도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료도 방대합니다. 영어의 모든 것을 다루겠다는 야심과 포부가 느껴집니다. 얼핏 보면 정말 좋은 블로그 같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의 정체성이 애매모호합니다. 블로그를 읽어줄 주요 독자층도 명확하지 않고, 이 블로그를 통해 독자의 어떤 고민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해주겠다는 방향성이 없습니다. 그냥 좋다는 자료만 잔뜩 모아둔 창고 같은 느낌입니다. 이 블로그가 분명히 훌륭한 건 맞는데, 검색을 통해 이 블로그에 들어오면 그 검색어에 해당하는 정보를 빼가긴 하겠지만,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할 분명한 이유는 없습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검색을 통해 들어온 사람은, 뭔가 유용한 자료는 엄청 많은 건 알겠는데, 나는 그럼 도대체 구체적으로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하지? 라는 새로운 고민에 빠지게 되는 것이지요.

B 블로그는 컨셉이 뚜렷한 블로그입니다. 블로그 제목은 '영포자 고등학생을 위한 3개월 영문법 마스터' 입니다. 블로그 규모는 A 블로그만큼 크지 않고, 자료도 많지 않지만, 블로그의 주된 타겟, 블로그의 목적과 방향성, 타겟 독자층의 고민, 해결 방안이 명확합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영어를 포기한 고등학생이라는 매우 좁고 구체적인 타겟을 설정하였고, 이 독자층이 가지고 있는 가장 아프고 힘든 문제점, 즉 영문법을 잘 몰라 영어 실력이 더딘 것을 핵심 주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점을 3개월 안에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전적인 영문법 공부 자료를 친절한 강의식 블로그 자료로 제공하여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스런 문제점을 말끔하게 해결해주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고 앞으로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과외 하듯이 순서대로 구성한 커리큘럼까지 제시해서 이 블로그를 방문한 사람들은 블로그에서 시리즈로 연재하는 글만 그대로 따라가면서 공부하면 3개월 후에 어느덧 영문법의 도사가 됩니다.

감이 오시나요? 어떤 블로그가 더 좋은 블로그일까요?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A 블로그도 훌륭한 블로그이고 나름대로의 목적을 가진 블로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블로그를 지식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A블로그가 아닌 B블로그의 컨셉으로 가야 합니다.

A블로그는 자료는 방대하지만, 명확한 타겟도 없고, 그 방대한 자료를 통해 구체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료는 백과사전식 자료일 뿐, 이 자료로 구체적인 강의를 만들 수도 없고, 책으로 출판할 수도 없으며, 이런 저런 특별한 이유로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하는 특정 계층을 '구체적으로' 돕지도 못합니다.

특정 타겟의 특정한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만들기도 쉽지 않습니다. 물론, 그야말로 엄청나게 규모를 키워서 영어에 관심이 있는 온갖 군상의 사람들이 다 모여서 왁자지껄 떠드는 거대한 커뮤니티 포털을 만들수도 있겠지만, 이는 지극히 예외적인 경우이고, 대다수의 경우 시작 단계에서 분명한 타겟과 정체성이 없으면 사람이 모이지 않고, 아무 것도 아닌 정보가 되어 버립니다.

반면 B블로그는 정반대입니다. 영어를 포기한, 특별히 문법이 약해서 영어에 좌절을 느끼는 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타겟층은 좁지만, 역으로 이런 구체적인 고민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블로그처럼 느껴질 겁니다. 이게 바로 내 고민인데? 하면서, 영어의 모든 것 카페 대신, 3개월 영문법 마스터 블로그에 관심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지요.

어차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세부적이고, 구체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블로그와 카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블로그에서 효과적인 영문법 공부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주고, 카페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많은 것을 서로 배워갈 수 있으면, 이 블로그와 카페는 그냥 한 번 검색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도 몇 번씩 들르는 즐겨찾기 사이트가 되는 것이죠.

B블로그에서는 얼마든지 지식 기반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형식의 강의로 올린 블로그 글을 순서대로 모아서 출판하면 별다른 가공 없이 바로 책으로 팔 수 있습니다. 그걸 조금 더 다듬고 내용을 추가하면 온라인 동영상 강의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에서 제공한 영어 공부 스크립트를 외국인의 음성으로 녹음하여 스마트폰 앱으로도 팔 수 있습니다.

B블로그에서는 고등학생 영문법 정복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올렸고, 타겟 독자층도 이 목적에 뚜렷한 관심과 신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비록 사람 수는 적어도 이렇게 만든 콘텐츠는 얼마든지 지식 컨텐츠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구체적인 타겟 설정 - 타겟의 고민거리, 문제점 직시 - 깔끔하게 해결 하는 3가지 구도에 완벽하게 들어맞기 때문입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라는 말이 있지요? 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작정 열정에 넘쳐 구체적인 타겟도, 구체적인 목적도, 방향성도 없이 시작하면,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성과도 나지 않고, 실속은 없는 정보 창고로 전락해 버립니다.

구체적 타겟 설정 - 고민 - 문제 해결의 3단계 구도를 반드시 적용하라

여러분이 이 사실을 지금 제대로 깨달으셨다면, 이제 블로그를 대하는 시야가 완전히 달라졌을 겁니다.
막연하게 어떤 주제로 블로그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을 하고 계셨던 분이라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블로깅의 절대 공식을 발견하신 셈이고, 블로그를 운영했지만, 맨날 파리만 날리고 열심히 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확실한 원인을 아신 것이지요.

그러면 여기서 미션을 드리겠습니다.

 

<미션3>

  1. 만일 여러분이 블로그를 현재 운영하고 있다면, 여러분의 블로그에 구체적인 타겟이 있는지, 그들이 정말 고민하고 해결하고 싶어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블로그에서 그 문제점을 해결해주기 위한 체계적이고 일목요연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는지를 셀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2. 블로그가 없으신 분은 첫 번째 숙제를 통해 정한 블로그 주제를 타겟 설정 - 문제 설정 - 문제 해결의 3단계 구도로 구체화 해보세요
  3. 카페 progress note 게시판(클릭)에 '<미션3> 블로그 컨셉잡기' 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예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Ex)

  • 블로그 주제 : 요리
  • 블로그 주제 구체화 : 가스렌지 불도 못키는 자취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루 1만원 이내의 식비로, 삼시 세끼를 해결할 수 있는 요리의 기초 및 다양한 간편식 레씨피를 제공
  • 블로그 주제 : 투자
  • 블로그 주제 구체화 : 30대 미혼 직장 초년생을 대상으로, ETF를 이용한 자산 배분 전략을 이용, 안정적으로 장기 노후 자금을 만드는 방법 공개

세번째 미션까지 완수하셨다면, 이제는 블로그 목차를 구성하고 글을 쓰는일만 남았네요.
목차를 구성하는데도 공식이 있습니다. 목차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블로그의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지는데요, 다음 글(클릭)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블로그 내용은 시리즈로 이어져 있습니다. 맨 처음부터 보고 싶으신 분은, 이 곳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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