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부업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 - 돈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9)

 

 

블로그 부업의 특징

블로그 부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신 홍보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입니다. 즉,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내 블로그에 올려 홍보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 블로그 부업의 기본적인 방식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글쓰기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블로그 부업에서는 최소 1,500자 이상의 글을 작성해야 하는데, 단순히 글자 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글을 써야 합니다. 따라서 글을 잘 쓰는 능력이 수익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AI의 발전으로 인해 글쓰기 부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GPT-3와 같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존에 사람이 직접 작성해야 했던 글도 이제는 AI가 대신 작성해 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광고주나 마케터들도 AI를 활용한 글쓰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서 '브이빔 레이저'라는 시술에 대해 홍보하는 글을 GPT-3에게 요청했더니 마치 실제 사람이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글을 작성해 주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몇 가지 키워드만 주면 문장 구조나 표현을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다양한 버전의 글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AI를 활용하면 광고주 입장에서는 1시간 이상 걸리던 글쓰기 작업을 5분 내외로 단축할 수 있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AI 글쓰기가 활성화되면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돈 안 되는 블로그 부업

많은 분들이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블로그 부업으로는 쿠팡 파트너스, 구글 애드센스, 네이버 애드포스트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방식들은 구조적으로 돈을 벌기 어려운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쿠팡 파트너스의 경우, 쿠팡에서 제품 링크를 제공하면 이를 내 블로그에 올리고 방문자가 해당 링크를 클릭해서 구매하면 1~3%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단순히 정보성 글에 링크를 걸어 놓는다고 해서 방문자가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보만 얻고 나가버리지 실제 구매까지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죠.

 

게다가 쿠팡 파트너스 링크가 자주 노출되다 보니 거부감이 생기는 것도 문제입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좋은 정보를 얻으려 했는데 광고만 가득해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죠. 특히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외부 링크 때문에 블로그 품질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아예 검색 순위에서 제외시키기도 합니다.

 

쿠팡 파트너스가 돈이 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링크마다 "쿠팡 파트너스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라는 식의 의무 고지 문구를 일일이 입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저런 문구를 보면 더욱 불편하고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겠죠.

 

그나마 쿠팡 파트너스로 돈을 버는 방법은 새로운 제품의 사전예약 링크를 빨리 확보해서 공유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14 사전예약 링크를 가장 먼저 알려주면서 글을 쓰면 궁금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실제 구매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회도 많지 않고 경쟁이 치열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쿠팡 파트너스는 팬층이 없는 상태에서는 활용하기가 어려운 방식입니다. 유튜브처럼 구독자가 많고 콘텐츠에 대한 신뢰가 쌓여 있다면 모를까, 단순히 블로그에 정보성 글과 링크를 올린다고 해서 수익이 발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차라리 팬층을 먼저 모으는 것이 선행 과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구글 애드센스나 네이버 애드포스트 역시 돈을 버는데 한계가 있는 부업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블로그에 정보성 글을 올리고 조회수를 높여서 광고 수익을 내는 것인데요. 일단 애드센스의 경우 다음 카카오의 티스토리 블로그에 주로 사용됩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카카오가 티스토리를 애물단지 취급하면서 자체 광고를 무단으로 삽입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 바람에 애드센스 수익이 20% 이상 급감하는 일이 발생했죠. 기존에는 블로거들이 광고 위치를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카카오가 마음대로 광고를 넣으면서 문제가 된 것입니다.

 

즉,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직접 광고 영역을 지정해 최적화할 수 있는 권한이 줄어들고 있고, 그 자리를 카카오가 차지하면서 광고의 질이 떨어지고 수익률도 낮아진 것이죠. 게다가 올해는 아예 클릭형 광고(CPC)에서 노출형 광고(CPM)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해 더욱 상황이 안 좋아졌습니다.

 

클릭형은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수익이 발생하는 방식이라 블로거가 광고 유도를 잘 하면 수익이 꽤 났었는데요. 반면 노출형은 그냥 광고가 노출되는 것 만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방식이라 단가가 훨씬 낮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 1000번 노출 시 얼마를 주는 식인데, 아무리 광고를 많이 붙여봤자 수익은 적다는 거죠.

 

이런 상황 때문에 많은 블로거들이 워드프레스로 넘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 일반인이 워드프레스를 다루기란 쉽지 않습니다. 전문 개발자나 마케터가 아닌 이상 배우기도 힘들고 활용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죠.

 

네이버 애드포스트는 말할 것도 없이 거의 돈이 안 됩니다. 강의에서 예시로 든 것처럼 하루 종일 열심히 글을 써봤자 100원도 안 나오는 것이 애드포스트의 현주소입니다. 그러니 네이버 블로그에서 애드포스트로 돈 버는 건 아예 기대하지 않는 게 좋겠네요.

 

돈 되는 블로그 부업의 전망

그렇다면 앞으로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강의에서는 크게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블로그 체험단입니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고 후기를 올리는 것인데요. 기존에는 직접 사진 찍고 글 쓰는 게 부담이었다면, 앞으로는 AI 덕분에 훨씬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ChatGPT 같은 AI 툴을 활용하면 주어진 키워드와 컨셉에 맞는 글을 순식간에 생성할 수 있습니다. 업체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를 바탕으로 AI에게 초안을 작성하게 한 뒤, 사람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식이죠. 그러면 전체 작업 시간도 크게 단축되고 퀄리티도 오히려 높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블로그 체험단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 뿐 아니라 내가 필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업체들이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졌고요. 심지어는 맛집 체험을 하면 한 달 내내 공짜로 외식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메리트가 꽤 될 것 같네요.

 

두 번째는 블로그 기자단입니다. 기자단은 체험단처럼 직접 제품을 사용하거나 매장을 방문하는 게 아니라, 업체에서 제공한 자료와 이미지를 토대로 홍보성 글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즉, 내 블로그를 업체의 마케팅 도구로 빌려주는 셈이죠.

여기서도 역시 AI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체에서 원고와 키워드, 가이드를 제공하면 그것을 AI에게 전달해 초안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500자 분량의 기자단 글을 쓰면 1,500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AI를 활용하면 10분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심지어 블로그 노출이 잘 되는 사람들에게는 원고와 이미지를 통째로 제공해 주는 '복붙' 형태의 기자단 일감도 있다고 합니다. 그냥 그대로 붙여넣기만 하면 건당 3,000원씩 받을 수 있으니 클릭 몇 번으로 돈을 버는 셈이죠.

 

물론 기자단 글을 너무 남발하면 블로그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는 메인 블로그는 아껴두고, 기자단용 블로그를 따로 만들어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네요. 네이버 아이디를 3개까지 만들 수 있고 지인 블로그도 활용하면 부업용으로 여러 개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마지막으로 소개할 블로그 부업은 브랜드 블로그 대행입니다. 쉽게 말해 기업이나 브랜드의 공식 블로그를 대신 운영해주는 것인데요. 마케팅이 중요해지면서 전문 인력을 고용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서 수요가 많습니다.

 

강의에서 언급된 것처럼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 법률사무소 등 전문 서비스 업체들은 본업에 집중해야 해서 블로그까지 직접 관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블로그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죠. 실제로 네이버 플레이스에 있는 업체 블로그 글의 90% 이상이 외주 작가들이 쓴 것이라고 합니다.

 

브랜드 블로그 대행은 건당 10~15만원 정도의 좋은 단가를 받을 수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강의에서도 언급했듯이 AI 기술을 활용하면 더욱 쉽고 빠르게 좋은 글을 만들 수 있겠죠. ChatGPT에게 키워드와 컨셉만 알려주면 그에 맞는 글의 초안을 순식간에 생성해주니까요.

 

앞으로는 블로그 대행뿐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은 다양한 매체의 운영을 의뢰하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직접 채용하는 것보다 전문 에이전시에 맡기는 게 비용 대비 효율이 좋으니까요. 그래서 강의에서도 원고 작성 외에 디자인, 편집 같은 영역으로까지 확장해볼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부업, 무엇이 중요한가?

강의 말미에서 강사는 블로그 부업으로 돈을 벌기 위한 중요한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기존의 블로그 부업 방식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정보성 글로 유입을 늘리고 클릭률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돈을 벌기 어렵다는 거죠. 애드센스나 애드포스트의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쿠팡 파트너스도 팬층이 없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광고주의 니즈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기업들은 블로그 운영을 전문가에게 맡기길 원하고 있다는 거죠. 개인 사업자들은 당연히 본업에 매진해야 하고, 큰 기업들도 복잡해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일일이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브랜드의 온라인 홍보를 대행해줄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합니다.

 

셋째, 그런 대행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글쓰기 외에도 영상 편집, 디자인 같은 영역에서 AI 툴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부업에 접목한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강사는 조언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유튜브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 부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기존의 방식들은 이제 먹히지 않고, 앞으로는 광고주의 니즈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었죠.

 

특히 브랜드 블로그 대행이나 체험단, 기자단 같은 새로운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여기에 AI라는 축복과도 같은 기술을 접목한다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블로그 부업에 도전해볼 수 있겠죠. 다만 강사가 강조한 것처럼 결국 핵심은 광고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네요.

 

블로그가 단순히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는 공간이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의 수단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지금, 우리도 이런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적극적으로 AI 툴을 활용하고 브랜드의 니즈를 파악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면, 블로그 하나로 생각보다 쏠쏠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블로그 부업, 여러분도 도전해보시길 바라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고대 문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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