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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블로그 완전 정복

노트앱으로 빠르고 쉽게 블로그 글 쓰기 (14)

by 지식 발전소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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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작성의 장벽까지 넘으셨다면, 이제 여러분은 블로그의 50% 이상을 정복한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니까요. 이미 여러분의 블로그는 아주 크고 견고한 건물의 치밀한 설계도를 확보한 셈입니다. 이제 이렇게 완벽한 설계도 그대로 건물을 착실히 쌓아올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목차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해야 할 단계가 있는데요, 그것은 빠르고 효과적으로 글을 쓰고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냥 블로그 에디터에도 바로 쓸 수 있는데 굳이 거기에 따로 써서 나중에 옮길 필요가 있나요?
글을 쓸 거라면 그냥 워드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수많은 글을 지속적으로 쓸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생각날 때마다 글을 써서 올리는 것이 아닌,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를 써야 지치지 않고 블로깅을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노트앱입니다.

노트앱이란?

노트앱은 기본적으로 글을 쓰고 편집, 저장, 관리하는 툴로서, 글을 카테고리별로 정렬할 수 있고, 하나의 통합된 환경에서 편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입니다. 워드나 한글, 구글 독스도 비슷한 것 아니냐라고 할 수 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이런 것들은 노트앱이라기 보다는 문서 작성 도구로 분류됩니다.

대표적인 노트앱으로는 에버노트, 노션, 베어, 율리시트, 조플린 등이 있습니다.

노트앱, 왜 써야 하는가?

노트앱을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전 글에서 확인한 적이 있는데, 다시 한 번 복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노트앱을 써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글을 하나씩 쓰고 그 때 그 때 블로그에 올리는 것보다 글을 한꺼 번에 많이 써두고, 블로그에 하나씩 올리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훨씬 효율적이고 생산적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과정을 살펴보면, 브라우저를 켜고, 블로그에 접속하고, 로그인하고, 블로그 에디터에 들어가서 글을 쓰고 저장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자체만 놓고 보면 그리 복잡하지는 않지만, 블로깅을 자주 하다보면 이 과정 자체도 귀찮게 느껴집니다. 노트앱을 쓰면 이런 문제가 해결됩니다.

둘째, 글을 쓰기 까지 거쳐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단축되어 글을 빨리 쓸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메모장이나 노트에 글을 작성하면 편하지만, 그때마다 블로그 에디터에 접속하려고 하면 은근 귀찮아서 미루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글을 한 번에 다쓰지 않고 임시 저장을 해두었다가 나중에 이어 쓰는 경우도 많은데, 나중에 다시 쓰려고 하면 그 글을 블로그 에디터에서 다시 찾아가는 과정도 번거롭습니다. 노트앱을 쓰면 생각날 때 불필요한 과정없이 바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사소한 차이인 것 같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글을 쓸 때는 쉽게 한 번에 몰아서 쓰는 것에만 집중하고, 올릴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포스팅하는 것에만 집중하면 훨씬 노동이 덜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이는 비단 글을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일상 업무를 할 때도 마찬가지이죠. 해야 할 일이 많을 때는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 절차를 다 거치지 않고, 한가지 프로세스에만 집중해서 처리하고 나머지로 넘어가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고 생산적입니다.

셋째, 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가 어느 정도 자리잡게 되면, 블로그에 정성스럽게 올린 컨텐츠를 가공하여 전자책이나 강의 자료로 활용해야 하는데, 이 때 노트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노트앱이 없으면, 여러분은 그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수많은 글들을 일일이 다시 복사하고 편집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썼던 글이나 업데이트 했던 글들이 많을수록 이런 과정은 훨씬 더 힘들고 번거로운데요, 노트앱을 쓰면 이전에 썼던 글이 다 하나의 프로그램에 깔끔하게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번거로운 편집 작업이 필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10개의 글을 썼다면, 노트앱에서는 한 번에 이 모든 글들을 다 조회하고 실시간으로 쉽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드나 한글, 구글 독스 같은 문서 작성 도구로 작성했다면, 10개의 글을 편집하려면 10개의 파일을 일일이 찾아서 하나씩 열어 편집하고 저장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글이 많아지면 이 과정은 더욱 힘들고 고통스러워집니다.

여러분이 블로그의 글들을 지식 컨텐츠가 아닌 일회성 포스팅으로만 이용할 목적이라면 굳이 노트앱이 필요없지만, 전문 블로그로 운영할 목적이라면 블로그의 글을 지식 정보로 가공,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상품으로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시작 단계에서 반드시 노트앱을 이용해야 합니다.

조플린 (Joplin)으로 블로그 글을 관리하자

 

많은 노트 앱들 중 제가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은 조플린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대부분이 조플린이라는 앱 이름이 아주 생소할 것으로 추측합니다. 하지만, 조플린은 해외에서는 상당히 완성도가 높은 오픈 소스앱으로 명성이 자자한 노트앱입니다. 업데이트 더디고 노골적으로 유료화 정책을 추진해서 최근 외면 받고 있는 에버노트를 거의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조플린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픈소스 프로그램 (무료)
  • 마크다운 지원
  • 외부 클라우드 저장 (원드라이브) 지원
  • 윈도우, 리눅스, 맥,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지원
  • 강력한 웹클리핑 기능
  • 깔끔한 인터페이스
  • 폴더와 태그 등으로 체계적인 문서 분류 가능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앞서 소개한 에버노트, 노션, 베어, 율리시스 등도 훌륭한 앱이지만, 유료이거나 특정 플랫폼(iOS) 전용이거나 글만 전문적으로 관리하는데는 적합하지 않은 단점이 있는데, 조플린은 무료이면서도 기능성도 아주 뛰어나고 모든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습니다.

평소에 웹 상에 글을 자주 올려야 하는 블로거나 카페 운영자, 지속적으로 문서 컨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작가나 강사, 체계적으로 방대한 지식을 정리해야 하는 학생이나 연구원 분 등 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조플린 설치와 사용 방법

조플린은 조플린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은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직관적이고 간단하기 때문에 5분 정도만 시간을 내서 튜토리얼을 확인해 보시거나, 그냥 직접 메뉴를 만져보시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에버노트와 유사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조플린에 대한 상세한 사용법 및 효율적인 팁 들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조플린은 마크다운이라는 단순한 언어를 이용해서 작성하는데요, 간단한 작성 방법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마크다운 뽀개기

여기까지 따라오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진짜로 글을 쓰러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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